굿모닝 아메리카, 26년 만에 타임스스퀘어 떠나 허드슨스퀘어 새 스튜디오로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 아래에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첫 방송을 지켜봤던 기억이 생생해요.
이제 화려한 불빛과 작별하고 2.6마일 남쪽, 로버트 아이거 빌딩이라는 유리·동 복합 공간으로 이사합니다.
낯익은 설렘과 새로운 호기심이 뒤섞여 심장이 두근거리는 순간이지요.
타임스스퀘어와의 긴 작별 이유
1999년 탄생한 스튜디오는 세월 앞에서 노후됐습니다.
디즈니 새 본사는 4K LED 스테이지와 가상 제작 환경을 기본으로 갖췄고, 스트리밍까지 한 번에 처리할 설비를 완성했지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제작 방식을 고려하면 선택지는 명확했습니다.
소문과 진실
‘시청률 하락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사실과 달라요. 시청자는 오히려 3 % 증가했습니다.
‘관광객 감소’ 설은 부분적으로 맞습니다. 2019년 대비 15 %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숫자로 보는 변화
지표 | 2022 | 2025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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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청자 수 | 312만 | 338만 |
타임스스퀘어 임대료 | 2천2백만 달러 | 2천4백만 달러 |
허드슨스퀘어 임대료 | 없음 | 1천6백만 달러 |
“끝이 있는 곳엔 새로운 시작이 숨 쉰다.” —헤르만 헤세
타임스스퀘어가 불꽃을 지폈다면, 허드슨스퀘어는 아침 햇살을 품은 장작입니다.
로버트 아이거 빌딩 내부 들여다보기
7 허드슨스퀘어 로비에 들어서면 센서가 출입증보다 먼저 인사를 건네요.
지하철 진동을 막는 ‘플로팅’ 스튜디오, 360도 LED 월, 스트리밍 전용 갤러리까지—모두 새벽 라이브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공용 아트리움은 카메라 조리개 모양 유리 천장 아래에서 ‘도심 광장’이란 콘셉트를 완성했지요.
첫 방송은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오전 7시입니다.
화면 속 변화
증강현실 날씨 지도, 더 빠른 그래픽, ESPN과의 즉석 인터뷰까지.
그러나 따뜻한 인사와 스토리텔링 정신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연말 카운트다운 등 특별 방송은 여전히 그 창문에서 만나게 될 수 있어요.
시사점 세 가지와 향후 전략
첫째, 편집·기술 팀을 물리적으로 한데 모아 결정 속도를 높였습니다.
둘째, ‘관광지 쇼’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퍼스트 뉴스 브랜드로 자리 잡습니다.
셋째, 스트리밍·ESPN과의 시너지로 구독 번들을 강화합니다.
주소가 바뀌어도 굿모닝 아메리카의 진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새벽을 깨우는 인사와 따뜻한 공감, 그리고 무대 뒤 수많은 손길이 만들어내는 마법이 계속 이어질 거예요.
타임스스퀘어 추억 뒤로하고 허드슨스퀘어에서 새 아침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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